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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배재학당 동문여러분!
배재학당총동창회 제38대 회장 오용환입니다
지금의 상황을보면 계절은 봄으로 달리고 있는데 배재동문들의 마음은 아직도 겨울이라고 생각합니다. 3월 6일 회장 취임 후 바로 인사를 올려야 했으나 그러지 못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배재 동창사회의 사태는 춘추전국시대입니다. 몇 사람의 잘못으로 잘되어야 할 통합이 어렵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91회 동기회는 갈라져있는 배재를 통합 할 적임자로 저를 선택해 주었습니다. 91회 동기들의 뜻을 받들기까지 수 차례 고사 끝에 소명으로 생각하고 힘들지만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과 어려운 과정이 있었으나 배재를 사랑하시는 동문님의 지지로 제38대 회장으로 선임되어 이제 배재인들이 바라는 대통합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재학당총동창회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시간을 허비하였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더 심해진 것은사실입니다.
이제는 지난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배재사회에서 생긴 아픈 상처를 덮어주는 포용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배재 선, 후배님들에게 약속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저는 배재사회의 통합을 위해 이 자리에 힘들게 왔습니다. 배재사회의 통합은 명분과 절차가 필요합니다.
언제든지 충분한 대화를 가지고 진행하려 합니다.
지난날과 같이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판단이 결국 배재사회를 파멸의 장으로 끝날것입니다.
저는 어떠한 상황이라도 선,후배님들과 대화를 통하여 모든 것을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화 없이는 결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대화하겠습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않고 감싸며 끝까지 대화를 하겠습니다. 제가 연락을 드리면 꼭 만나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생각은 단 한가지뿐입니다. 엄청난 상처를 입고있는 배재동문님들과 배재사회를 하나로 묶는것입니다.
배재사회가 하나가 된다면 더없이 기쁘고, 저는 그 자리에서 회장의 직을 내려 놓겠습니다.
“저의 목표는 한가지! 배재사회의 완전한 통합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습니다. “분열 된 배재사회의 완전한 통합입니다.”
제38대 배재학당총동창회는 통합을 추진하기 위하여 누구나 믿을수 있는 인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보다 현실적인 통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추진사업은 추후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새로운 술은 새로운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배재동문 여러분! 완전한 통합을 위하여 저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재학당 동문여러분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10일
배재학당총동창회제38대 회장 오 용 환